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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따라, 물 따라

서해바다 가볼만한 곳, 장고항 실치 축제

by 마실걷기 2025. 5. 7.

장고항 실치 축제, 서해 봄 바다의 별미를 즐기는 방법

 

장고항.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4월과 5월, 충남 당진 장고항에서는 특별한 축제가 열립니다.

바로 "장고항 실치축제"입니다. 

 

실치는 봄철 서해에서만 잠시 잡히는 희귀한 생선으로, 이맘때 아니면 맛볼 수 없는 별미입니다.

실치를 맛보기 위해 일부러 장고항을 찾는 미식가들도 많습니다.

 

바다 내음 가득한 어촌 마을에서 제절 먹거리를 즐기며 봄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이 축제는

매년 수많은 여행자들의 발길을 이끕니다.

 

우리 가족도 서해바다 장고항 실치축제에 다녀왔습니다.

 

해가 떠오르기 전부터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를 마치고, 아침 일찍 출발했습니다.

서해로 향하는 길은 푸른 논밭과 작은 마을들이 이어져 있어, 차 안에서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장고항은 캠핑까지 할 수 있어 실치회를 즐기기에 더욱 좋은 환경입니다. 한잔 쭉~~  차박!!! 😴


실치가 뭐길래?

멸치의 어린 치어 실치.

실치는 멸치의 어린 치어입니다.

투명하고 가느다란 몸집을 가지고 있으며, 입에 넣으면 사르르 녹는 식감이 특징입니다.

4월~5월 초까지 잠깐 잡히는 실치는 신선함이 생명이기 때문에 산지에서 바로 먹는 것이 가장 맛있습니다.

그래서 ‘장고항 실치 축제’는 이 시기의 별미를 놓치고 싶지 않은 이들에게 더없이 매력적인 여행 코스입니다.


실치회, 실치국, 실치무침... 뭐부터 먹을까?

실치회.

장고항에 도착하니 상쾌한 바닷바람과 갈매기 울음소리가 우리를 반겨주었습니다.

 

우리는 먼저 근처 실치 축제장인 회센터를 먼저 찾았습니다.

아침부터 활어들이 가득한 시장은 분주하고 활기찬 분위기였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단연 ‘실치회’. 초고추장에 살짝 찍어 먹으면 입안에서 사르르 녹으며 바다의 향이 퍼집니다.

 

뼈가 거의 없어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따뜻한 국물이 당기는 날엔 ‘실치국’도 추천합니다.

담백하고 구수한 맛이 속을 편안하게 해 줍니다.

 

고소한 참기름 향이 감도는 실치무침도 별미입니다.

어떤 메뉴를 골라도 실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장고항, 실치뿐만이 아니다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

장고항은 단순히 실치로 유명한 어촌이 아닙니다.

아담한 포구에는 갓 잡은 해산물이 넘쳐나고, 근처에는 서해의 일몰 명소들도 자리 잡고 있습니다.

 

가족 단위 여행객이라면 아이들과 갯벌 체험을 즐기기도 좋고, 연인끼리는 바다를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기기도 안성맞춤입니다.

 

축제와 함께 서해 바다의 매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장고항입니다.


장고항 실치 축제, 언제 어디서?

장고항 실치 축제장.

‘장고항 실치 축제’는 매년 4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 열립니다.

위치는 충청남도 당진시 석문면 장고항 일대이며, 자가용 이용 시 서해대교를 지나 약 2시간 남짓 소요됩니다.

축제 기간 중에는 다양한 먹거리 부스와 공연, 실치 요리 시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되니 하루 종일 알차게 즐길 수 있습니다.


봄 여행지로 딱! 실치 축제 체크리스트 

실치회 맛보기.

✔ 실치회 & 실치국 맛보기 

✔ 포구 산책하며 해산물 직거래 

✔ 서해 일몰 감상

✔ SNS 인증샷 남기기

✔ 장고항 주변 마을 탐방


(❁´◡`❁) 마무리하며

맛있는 실치회 맛보기.

우리는 바다가 보이는 창가 자리에 앉아 실치 회를 맛 보았습니다.

 

마치 국수를 후루룩 마시는 듯한 신선한 실치 회의 식감과 입안 가득 퍼지는 바다의 향이 일품이었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해변을 따라 산책도 했습니다.

 

장고항 실치 축제는 봄날의 특별한 미식 여행을 꿈꾸는 분들에게 완벽한 답입니다.

매년 짧은 기간 동안만 열리는 만큼, 기회를 놓치지 말고 다녀오시길 추천드립니다.

 

실치 한 점에 봄의 바다가 담겨 있다는 말, 장고항에 가보면 실감하게 될 것입니다.

이번 서해바다로의 회 먹으로 가는 여행은 우리 가족에게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신선한 해산물도 맛보고, 아름다운 바다 풍경도 즐기며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는 또 다른 해변을 찾아 새로운 맛을 보러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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